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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멋들어진 ‘레트로’, ‘뉴트로’ 풍의 가게들 (3) 멋들어진 ‘레트로’, ‘뉴트로’ 풍의 가게들 (3) 미국 영화에서나 볼 듯한 가게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 빨려 들어갈 뻔했다. 외장이 엉성하지 않고 디테일이 아주 좋다. 네온사인이 번쩍거리는데 입구에 들어서면 극장에 들어가듯 약간 설렌다. 그 흥분된 긴장감이 도움돼서 멋진 데이트를 할 것 같다. 도대체 이런 감각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깔끔한 간판과 외장에서 1900년대 초의 풍미가 느껴진다. 잘 정제되어 있는 것 같으면서도 노랑 바탕에 검정색으로 메뉴를 써서 떡 하니 외장에 붙여놨다.만약 상단의 ‘항정사이’ 처럼 고딕으로 써 놨다면 잘 읽히지도 않고 눈에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저 궁서체가 가게의 풍미를 더 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보라. 당장이라도 볼륨 있는 빠마 머리를 하고 하얀 카라의 몸에 .. 더보기
손님을 끌어오는 장치를 한 가게들 (4) 손님을 끌어오는 장치를 한 가게들 (4) 싼타스토리는 지금 한 골목에 똑같은 콘텐츠를 갖은 똑같은 20개의 가게 중에서 지나가는 사람의 발목을 잡고 우리 가게로 들어오게 하는 기적과 마법 같은 방법을 찾아가는 탐험가 같은 마음으로 본 블로그를 쓰고 있다. 장기적으로 손님을 끌어오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모두 현장에서 보고, 사진을 찍고, 인터뷰하면서 그 경험을 기반으로 글을 쓰고 있다. 손님을 끌어오는 장치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매체를 이용하는 TV 나 라디오방송, 자동차 광고, 인터넷 광고, 찌라시, 블로그, SNS, 문자서비스, 배달앱 등 외부적 광고 등이 있고 사람의 입소문을 통한 마케팅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좀 더 현실적이며 직접적인 '현장'의 '장치'를 이야기 하고있고, 그것이 가.. 더보기
손님을 끌어오는 장치를 한 가게들 (1) 손님을 끌어오는 장치를 한 가게들 (1) 가능하다면 가게 건물에 많은 간판을 하여 광고를 하고 싶겠지만,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과하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브랜드 노출에 관한 것이라면 자주 보여서 기억나게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이득이다. 그렇다면 간판을 건물에 꽉차게 돌리고 반짝반짝 화려하게 하고 있으면 사람들의 눈에도 잘 띄게 되고, 그 사람들이 몰려서 결국엔 큰돈을 벌 수 있게 장사가 잘 되는 것일까? 사진 상에서는 그리 크게 보이는것 같지 않지만 현장에서는 굉장히 큰 느낌이 난다. 가게 브랜드가 보이기 전에 건물 외장이 먼저 눈에 띄면서 가까이 가면 상당히 큰 느낌을 주는 외장이다. 하지만 이 정도의 가게 외장은 흔히 볼 수 있는 사이즈라 크게 놀랍지는 않다. 뭔가 잔뜩 .. 더보기
건물을 통째로 광고하는 가게들 (3) 건물을 통째로 광고하는 가게들 (3) 건물을 통째로 광고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을까? 오늘은 황당할 정도로 요란하고 과감한 가게들을 살펴본다. [보는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가게들] 보자마자 "엇!" 소리가 나온다. 일본에 있는 가게를 그대로 떠온 것 같다. 디테일이 좋다. 층계 하단에 나무를 설치해놨다. 각 처마끝에 달려있는 등은 바람이 불 때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이 숨은 그림 찾기라도 한다면 어딘가에 닌자가 숨어있을 듯한 느낌이다. 계단 위 벽의 구멍은 분명 닌자에게 도망치던 사무라이가 벽에서 뚫고 나온 흔적일 것이다. 사무라이들과 닌자들의 싸움이 눈앞에 펼쳐진다. 더 이야기 할 필요도 없다. 오픈했으면 당장 들어갈 기세였다. 뭔가 꽉차있다. 창문이 많다. 다 열리는 창문일까 궁금.. 더보기
특별한 감성을 자극하는 고딕체 간판들 (1) 특별한 감성을 자극하는 고딕체 간판들 (1) 싼타스토리는 프랜차이즈를 어떤 것을 고를까?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이 아니라 어떠한 업종이든 내 가게를 가지고 있거나 창업하고자 하는 분들, 디자이너나 간판, 인테리어 등 업계 관계자들, 또는 관련 공부를 위한 사람들을 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싼타스토리의 내용은 누구든, 창업을 위해서는 고민해야 할 브랜드명과 로고, 가게 인테리어와 간판 등이 기존 먹자골목의 잘 나가는 가게들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그 내용을 살펴보고 참고하기 위한 자료들이라고 보면 무방하겠다. 여기에 나오는 가게들은 모두 길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한 간판의 가게들이다. 지나가다 보면 "잠깐 스톱!!!"하면서 가게 간판이 부른다. 에너지들이 보통이 아니다. 다양한 가게들의 멋진 간판.. 더보기
간판의 인지심리학 - 어색한 간판 간판의 인지심리학 - 어색한 간판 '아...이 가게 어디선가 본거 같은데???' 이런 것을 인지심리학에서는 '지각과 기억'이라고 하는데 흔한 이미지보다는 독특한 이미지가 주의력을 높이고 지각에 유리하게 되어 곧 기억에 남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한다.(이와 관련된 경제, 경영, 인지심리학 등 서적이 많이 있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좋겠다.) 우리는 그러한 브랜드와 간판을 원 하는 것이다. '50년 전통'을 제외하고 간판이 흑백으로 되어 있다. 원조감자탕이라는 글자부터 시작 해 일미집으로 선을 길게 연결했다. 깔끔한 베너광고를 보는 느낌이다. 좋은 디자인이다. '50년 전통'을 붉은색으로 튀게 한것도 강조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아래의 '긴 선'은 시간을 의미한다. 50년간 원조 감자탕을 - 쭈~.. 더보기
먹자골목 가게 오픈 창업비용이 얼마나 들까? 먹자골목 가게 오픈 창업비용이 얼마나 들까? 가게를 오픈하기 위해서는 임대비 권리금 등을 제외하더라도 업종과 내장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요식업을 예로 들면 대략 평당 150~200의 인테리어비(주방설비 별도, 전기, 도장, 타일, 목공사 등)가 소요된다. 거기에 간판, 테이블(의자 포함), 주방설비, 포스 설치, 사업자 개설 등을 포함하면 대략 30평정도에 1억원 가까이 비용이 들어간다. 만일 이전 구조물 철거나 외장공사, 덕트, 분전반등 전기증설, 소방공사, 상하수도, 화장실 공사, 도시가스, 냉난방시설, 인허가 비용 등이 추가되면 2,000~3,000 정도가 더 들어가게 된다. 프랜차이즈라도 할라치면 가맹비와 재료비도 별도로 생각해야 한다. 간판도 문제이다. 재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6m 정도.. 더보기
나무로 외장을 한 가게들 (1) 나무로 외장을 한 가게들 (1) 요즘 부쩍 나무 콘셉트의 외장을 한 가게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시멘트와 콘크리트, 대리석의 딱딱한 회색빛 도시에서 나무로 치장한 가게를 보면 한껏 맘이 편안해지고 눈길이 가게 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을 잡기에 아주 좋은 소재로써 왠지 막걸리와 부침개, 정종과 꼬치구이가 불현듯 침을 고이게 할 만큼 확실하고 진한 감성을 끌어냅니다. 왠지 사회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좋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거나 오랜 연인들이 편하게 데이트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나무라는 올드한 느낌이 좋은친구나 깊은 애인 같은 정서적 느낌이 통하는 듯합니다. 직장에서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과 같이 가도 그 느낌이 전달되어 꼭 좋은 관계가 이루어질 겁니다. 나무 = 올드 = 친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