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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

손님을 끌어오는 장치를 한 가게들 (3) 손님을 끌어오는 장치를 한 가게들 (3) 손님을 끌어오는 장치는 다양할 수 있다. 이러한 장치를 할 때 중요한 것은 가게의 색깔. 즉 아이덴티티(identity : 정체성)를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편의 '춘자키친'의 경우처럼 가게 로고와 마스코트의 관계를 정확히 맞추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러한 장치는 주의-인지-지각-기억의 인지심리에 가장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싼타스토리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듯이 가게 로고를 만들고 사용할 때도 동일한데, 가게의 컨텐츠와 로고의 이미지는 동일선상에서 인지되어야 함이다. 그것이 가게를 기억시키기에 가장 효율적이며, 이후 유저의 소비활동에도 크게 작용을 한다. 소개되는 가게를 위와 같은 조건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가게의 종목은 주얼리로 여성 소품을 파.. 더보기
건물을 통째로 광고하는 가게들 (2) 건물을 통째로 광고하는 가게들 (2) '건물을 통째로 광고할 때 이득은 -멀리서도 건물을 알 수가 있고, 지속적인 인식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지나다니다 보면 눈에 자꾸 띈다는 이야기다. - 뭔가 있다. (주의) - 뭐하는데지? (지각) - 아하 그렇구나. (인지) - 언젠가 가봐야겠다. (기억) 출퇴근이던 약속 장소로 가는 길이던, 같은 길을 걷게 될 때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반복은 주의-지각-인지 과정을 통해 '기억'으로 자리 잡게 되는데 눈으로 들어간 시각적 요소에 따라 뇌의 반복된 정보처리와 그에 따른 인지과정으로 인하여 브랜드에 대한 개인만의 독특한 '감정'과 새로운 '기억'은 뇌에서 단단하게 자리 잡게 된다. 와우~! 가는길 가다가 몇 번 봤을 뿐인데 이미 잠재고객이 되는 순간이다. 일부러 배.. 더보기
간판의 인지심리학 - 무의식적으로 기억나는 간판 간판의 인지심리학 - 무의식적으로 기억나는 간판 고딕체의 간판은 선 굵은 강함을 표현하면서 자신감 있는 느낌을 준다. "어이! 나야 나! 누군지 잘 기억해!" 뭐 이런 느낌이랄까? 복잡한 먹거리 시장 골목에서도 눈에 띄어서 한 바퀴 돌고 나면 기억나는 그 가게를 들어가게 만드는 힘이 있다. 오늘은 망원시장을 가보기로 한다. 2020년 4월 중순.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망원시장에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바글바글하다. 양옆으로 먹거리 가게가 천지로 깔려있다. 재래시장 중 서울 서부지역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망원시장은 1975년 개설되었는데 도로를 기준으로 한쪽은 망원시장, 한쪽은 월드컵시장으로 구분되고 있다. 월드컵시장 쪽 보다 망원시장 쪽이 유동인구가 많은데 망원역과 근접한 이유도 있겠지만 유입되는 사.. 더보기
간판의 인지심리학 - 어색한 간판 간판의 인지심리학 - 어색한 간판 '아...이 가게 어디선가 본거 같은데???' 이런 것을 인지심리학에서는 '지각과 기억'이라고 하는데 흔한 이미지보다는 독특한 이미지가 주의력을 높이고 지각에 유리하게 되어 곧 기억에 남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한다.(이와 관련된 경제, 경영, 인지심리학 등 서적이 많이 있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좋겠다.) 우리는 그러한 브랜드와 간판을 원 하는 것이다. '50년 전통'을 제외하고 간판이 흑백으로 되어 있다. 원조감자탕이라는 글자부터 시작 해 일미집으로 선을 길게 연결했다. 깔끔한 베너광고를 보는 느낌이다. 좋은 디자인이다. '50년 전통'을 붉은색으로 튀게 한것도 강조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아래의 '긴 선'은 시간을 의미한다. 50년간 원조 감자탕을 - 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