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브랜드

먹자골목에서 살아남는 컨셉 잡기 먹자골목에서 살아남는 컨셉 잡기 지난 편에 간판에 고딕체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였다. 그렇다고 고딕체만이 간판의 정답이 아니다. 다만, 포스팅된 간판들과 고딕체와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면 고딕체를 사용하는 오너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라는 뜻이다. 프랜차이즈에서 만든 브랜드라도 마찬가지다. 브랜드를 만든 오너들의 '그럴만한 이유'라는 것은 - 브랜드명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외장의 스타일, 내장의 스타일, 매니저와 점원의 복장 변화, 서비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컨텐츠(요식업일 경우 요리의 종류와 컨셉)까지 모두 통합해서 브랜드 로고를 만들어야 하고, 그 브랜드의 컨셉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로고체로 간판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만일 (우리가 흔히 실수 하듯) 브랜드 로고를 먼저만들고.. 더보기
간판의 인지심리학 - 무의식적으로 기억나는 간판 간판의 인지심리학 - 무의식적으로 기억나는 간판 고딕체의 간판은 선 굵은 강함을 표현하면서 자신감 있는 느낌을 준다. "어이! 나야 나! 누군지 잘 기억해!" 뭐 이런 느낌이랄까? 복잡한 먹거리 시장 골목에서도 눈에 띄어서 한 바퀴 돌고 나면 기억나는 그 가게를 들어가게 만드는 힘이 있다. 오늘은 망원시장을 가보기로 한다. 2020년 4월 중순.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망원시장에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바글바글하다. 양옆으로 먹거리 가게가 천지로 깔려있다. 재래시장 중 서울 서부지역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망원시장은 1975년 개설되었는데 도로를 기준으로 한쪽은 망원시장, 한쪽은 월드컵시장으로 구분되고 있다. 월드컵시장 쪽 보다 망원시장 쪽이 유동인구가 많은데 망원역과 근접한 이유도 있겠지만 유입되는 사.. 더보기
잘되는 가게를 위한 브랜드의 이해 잘되는 가게를 위한 브랜드의 이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생각! '직장생활 그만하고 가게라도 하고 싶다'. 국세청에 의하면 2018년 자영업자(도소매, 음식, 숙박업 등) 폐업률이 89.2%라고 합니다. 어지간한 여유가 있지 않으면 자영업은 평생 모은 자금을 순식간에 날리는 지름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사장님은 아파트 단지 한켠의 10평 남짓 가게에서 꾸준히 10여 년 통닭을 팔아 현금자산 10억 원 이상과 살만한 아파트와 결혼할 자녀의 아파트도 구입해놓은 상황입니다. 소탈하신 그 사장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십니다. "브랜드는 중요하지 않다. 지나가는 사람을 가게로 들어오게 해야 하고 그 사람을 고객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내가 계속 장사할 수 있다." 헛 웃음 나오도록 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