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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골목의 손님을 끄는 가게들

특별한 감성을 자극하는 고딕체 간판들 (1) 특별한 감성을 자극하는 고딕체 간판들 (1) 싼타스토리는 프랜차이즈를 어떤 것을 고를까?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이 아니라 어떠한 업종이든 내 가게를 가지고 있거나 창업하고자 하는 분들, 디자이너나 간판, 인테리어 등 업계 관계자들, 또는 관련 공부를 위한 사람들을 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싼타스토리의 내용은 누구든, 창업을 위해서는 고민해야 할 브랜드명과 로고, 가게 인테리어와 간판 등이 기존 먹자골목의 잘 나가는 가게들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그 내용을 살펴보고 참고하기 위한 자료들이라고 보면 무방하겠다. 여기에 나오는 가게들은 모두 길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한 간판의 가게들이다. 지나가다 보면 "잠깐 스톱!!!"하면서 가게 간판이 부른다. 에너지들이 보통이 아니다. 다양한 가게들의 멋진 간판.. 더보기
간판의 인지심리학 - 무의식적으로 기억나는 간판 간판의 인지심리학 - 무의식적으로 기억나는 간판 고딕체의 간판은 선 굵은 강함을 표현하면서 자신감 있는 느낌을 준다. "어이! 나야 나! 누군지 잘 기억해!" 뭐 이런 느낌이랄까? 복잡한 먹거리 시장 골목에서도 눈에 띄어서 한 바퀴 돌고 나면 기억나는 그 가게를 들어가게 만드는 힘이 있다. 오늘은 망원시장을 가보기로 한다. 2020년 4월 중순.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망원시장에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바글바글하다. 양옆으로 먹거리 가게가 천지로 깔려있다. 재래시장 중 서울 서부지역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망원시장은 1975년 개설되었는데 도로를 기준으로 한쪽은 망원시장, 한쪽은 월드컵시장으로 구분되고 있다. 월드컵시장 쪽 보다 망원시장 쪽이 유동인구가 많은데 망원역과 근접한 이유도 있겠지만 유입되는 사.. 더보기
간판의 인지심리학 - 어색한 간판 간판의 인지심리학 - 어색한 간판 '아...이 가게 어디선가 본거 같은데???' 이런 것을 인지심리학에서는 '지각과 기억'이라고 하는데 흔한 이미지보다는 독특한 이미지가 주의력을 높이고 지각에 유리하게 되어 곧 기억에 남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한다.(이와 관련된 경제, 경영, 인지심리학 등 서적이 많이 있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좋겠다.) 우리는 그러한 브랜드와 간판을 원 하는 것이다. '50년 전통'을 제외하고 간판이 흑백으로 되어 있다. 원조감자탕이라는 글자부터 시작 해 일미집으로 선을 길게 연결했다. 깔끔한 베너광고를 보는 느낌이다. 좋은 디자인이다. '50년 전통'을 붉은색으로 튀게 한것도 강조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아래의 '긴 선'은 시간을 의미한다. 50년간 원조 감자탕을 - 쭈~.. 더보기
먹자골목 가게 오픈 창업비용이 얼마나 들까? 먹자골목 가게 오픈 창업비용이 얼마나 들까? 가게를 오픈하기 위해서는 임대비 권리금 등을 제외하더라도 업종과 내장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요식업을 예로 들면 대략 평당 150~200의 인테리어비(주방설비 별도, 전기, 도장, 타일, 목공사 등)가 소요된다. 거기에 간판, 테이블(의자 포함), 주방설비, 포스 설치, 사업자 개설 등을 포함하면 대략 30평정도에 1억원 가까이 비용이 들어간다. 만일 이전 구조물 철거나 외장공사, 덕트, 분전반등 전기증설, 소방공사, 상하수도, 화장실 공사, 도시가스, 냉난방시설, 인허가 비용 등이 추가되면 2,000~3,000 정도가 더 들어가게 된다. 프랜차이즈라도 할라치면 가맹비와 재료비도 별도로 생각해야 한다. 간판도 문제이다. 재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6m 정도.. 더보기
투박한 고딕체 로고를 사용한 가게들 (3) 투박한 고딕체 로고를 사용한 가게들 (3) 지난 편에 오로지 투박한 고딕체 로고를 사용한 가게들을 이야기했었다. 2020/05/04 - [먹자골목의 손님을 끄는 가게들] - 투박한 고딕체 로고를 사용한 가게들 (2) 투박한 고딕체 로고를 사용한 가게들 (2) 고딕체의 장점은 눈에 정직하게 들어오는 조형미(造形美. 어떤 물건의 만들어진 형태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이다. 명조체 같이 소설이나 드라마의 인물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어렵게 해서 보는 자마다 다른 느낌.. luckysanta.tistory.com 고딕체는 투박하고 정직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고딕체를 응용하여 다양한 느낌을 뿜어내는 가게를 살펴보기로 한다. 고딕체이다. 명조체의 변형 아닌가 할 수 있지만. 고딕체의 변형이다. 고딕체는? 선이나 획의 .. 더보기
브랜드의 로고체를 선택하는 방법 브랜드의 로고체를 선택하는 방법 고딕체는 선이나 획의 굵기를 한결같이 굵은 서체로 하는 글자체의 하나라고 정의하고 있다. 아. 그럼 고딕체는 그냥 딱딱하고 정형화 되어 있는 것인가? 아니다. 아래 사진을 보자. '캐릭터 샵의 로고가 고딕체이다?' 부드럽고 사랑스럽고 항상 이야기가 있는 캐릭터 로고를 왜 명조체나 필기체를 사용하지 않았지?? 고딕체는 단순, 명료, 메세지, 선언, 강조, 강직 등의 의미를 가진 다면 명조체나 필기체는 이야기, 속삭임, 조용함, 여정, 둘만의 대화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분류상 캐릭터샵의 로고는 '명조체나 필기체를 사용하여 만드는 것이 더 호소력이 있고 잠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볼 수 있다. 디자이너들은 이런 고민에 항상 빠지게 된다. 디자.. 더보기
투박한 고딕체 로고를 사용한 가게들 (2) 투박한 고딕체 로고를 사용한 가게들 (2) 고딕체의 장점은 눈에 정직하게 들어오는 조형미(造形美. 어떤 물건의 만들어진 형태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이다. 명조체 같이 소설이나 드라마의 인물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어렵게 해서 보는 자마다 다른 느낌을 가지게 하는 것과는 달리 이런저런 꾸밈없이 그대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만 한다. 마치 아나운서 같다. '주인이 얼굴에 철판을 깔았느냐?' 누가봐도 철판 요릿집이다. 주인이 얼굴에 철판을 깔았느냐 라는 오해 없이 철판 요릿집을 알려주는데 완벽한 네이밍이다. 너무 딱딱한 분위기를 줄 수 있으므로 라운드 준 사각형 속에 필기체로 '공작가' 라고 써놨다. 뭔가 만드는 '공작'이라고 오해할까 봐 '공'과 '작가'를 분리했다. 센스 있다. 선수 작품이거나 주인이 굉장히 센.. 더보기
투박한 고딕체 로고를 사용한 가게들 (1) 투박한 고딕체 로고를 사용한 가게들 (1) 상점들의 로고를 살펴보면 투박하고 묵직한 고딕체를 사용한 가게들이 많다. 물론 먹자골목 분위기에 따라 약간씩 차이나기도 하고 프랜차이즈이냐 아니냐에 따라 다르기도 한데 고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이 고딕체이다. 일반 회사의 로고는 거의 고딕체를 선호한다. 전달하는 메시지가 강렬하고 강력해서 회사 자체가 단단한 느낌이 들게 하기 때문이다. 흔한 명함 한장도 보는 이로 하여금 호감, 비호감을 나누게 하고 회사의 이미지까지 선호도가 바뀔 수 있다. '뭐 하나 그냥 하는게 없다... 아.. 복잡하다.' 명함 하나도 이런데 많은 자본금이 들어가는 가게는 어떨까?? 명함은 적은 가격으로 몇 번쯤 다시 만들 수 있지만 - 간판이나 인테리어는 절대 그렇지 않다. 간판이나 인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