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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골목의 손님을 끄는 가게들

‘클래식’과 ‘레트로’의 차이점은 어떤 것일까? ‘클래식’과 ‘레트로’의 차이점은 어떤 것일까? 먹자골목을 지나가다 가게들을 보면 사람들의 반응이 각양각색이다. “와, 올드하다” “클래식하네” “이건 진짜 옛날 분위기네” “완전 레트로네” 같은 가게를 보고도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사물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표현방법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정확한 단어의 뜻을 모르거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비슷한 느낌의 표현들은 분명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패션이나 영화를 보면 ‘레트로’가 한국만의 트렌드가 아니고 몇 년 전부터 전 세계의 트렌드인 것을 알 수 있다. ‘레트로’가 과거의 것을 적용하고, 추억을 하는 것이라면 흔히 말하는 ‘올드한 것’, ‘빈티지’ 또는 ‘전통적인 것’.. 더보기
낡고 오래된 가게를 '레트로 풍' 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낡고 오래된 가게를 '레트로 풍' 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낡은 것 오래된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지난 시절을 추억하게 하고 그리운 사람들을 기억나게 한다. 어릴 적 놀던 골목을 찾아가 보면 그 넓던 골목이 작게 느껴지고 구멍가게의 낡은 모습이 잊었던 유년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면서 한편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한다. 사진의 슈퍼와 횟집은 분위기만 봐도 오랜 세월 저 자리에서 장사를 한 듯 낡은 간판과 물건들이 지나간 세월을 이야기 하고 있다. 어린시절 저 구멍가게를 들락거렸던 사람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낡은 아이스크림 통을 보면서 그 시절 아이스크림이 있나 열어보고 싶을 것이고 저 자리에 그대로 가게가 있는 것조차도 감사함을 느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저 거리를 처음 방문한 사람은 ‘와 이런 낡은 .. 더보기
멋들어진 '레트로','뉴트로'풍의 가게들 멋들어진 '레트로','뉴트로'풍의 가게들 문화 전반에서 '레트로'풍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먹자골목에도 많은 가게들이 레트로풍의 외장과 인테리어를 하고, 사람들의 시간을 과거로 돌리고 있다. 마치 시간을 넘어온듯 과거의 이미지를 가지고와서 과거를 회상할 만한 것들로 매장을 꾸미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복고문화가 자리잡히자 마자 이제는 '레트로'를 지나 '뉴트로'가 소비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RETRO : NEWTRO 레트로는 레트로스펙트의 줄임말이다. (Retrospect : 회고, 과거로의 적용, 회고하다, 추억하다) 1970년대 부터 사용되온 단어로 과거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하는 복고문화를 이야기 한다. 뉴트로는 뉴+레트로(New+retro)로써 복고를 새로운 콘텐츠로 받아서 즐기는 것을 말한다. 각 .. 더보기
보자마자 들어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가게들 보자마자 들어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가게들 길을 지나다 보면 눈에 띄게 옷을 잘 입은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연예인처럼 얼굴의 생김새나 몸의 비율이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왠지 자신에게 맞게 잘 차려입은 모습이 멋있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비싼 명품으로 둘러싼 것도 아닌데 왠지 눈길이 가고 좋아 보인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 호감이 간다. 이성과의 호감은 0.2초 안에 결정된다고 한다. 상대방의 인품이나 지성 등 그 사람이 가진 내면의 완성도는 호감을 갖는데 전혀 관여가 없다. 이유 없이 보는 순간 호감을 갖게 된다. 이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발생, 작용하여 벌어지는 상황인데 '도파민'이 과할 경우에도 ADHD, 조현병, 치매, 우울장애 등의 증상이 유발된다고 한다. 감정조절이 안 되는.. 더보기
요즘 세상에 호객행위가 말이 되는가? 요즘 세상에 호객행위가 말이 되는가? 호객행위는 물건 따위를 팔기 위하여 손님을 '억지'로 부르는 행위를 말하고 이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호객꾼'이라고 하기도 하고 '삐끼'라는 말을 사용한다. 호객은 한자로 呼客(呼 : 부르다 客 : 찾아온 사람)으로써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어서 들어오세요~ 여기가 제일 맛있어요~" 하는 것도 호객행위다. 지나가다 들어갈 생각도 없는데 끌려들어 가게 되는 경우이기도 하고 안 들어가도 그 행위 자체가 호객행위다. 호객행위는 '경범죄처벌법'에 해당하여 처벌할 수 있는데 '경범죄'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 공공의 질서유지를 위해 있는 법으로 말 그대로 누군가 호객행위를 통하여 내 자유나 권리 손상되거나 누가 봐도 나도 저런 곤란한 일을 당할 수 있겠.. 더보기
손님을 끌어오는 장치를 한 가게들 (4) 손님을 끌어오는 장치를 한 가게들 (4) 싼타스토리는 지금 한 골목에 똑같은 콘텐츠를 갖은 똑같은 20개의 가게 중에서 지나가는 사람의 발목을 잡고 우리 가게로 들어오게 하는 기적과 마법 같은 방법을 찾아가는 탐험가 같은 마음으로 본 블로그를 쓰고 있다. 장기적으로 손님을 끌어오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모두 현장에서 보고, 사진을 찍고, 인터뷰하면서 그 경험을 기반으로 글을 쓰고 있다. 손님을 끌어오는 장치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매체를 이용하는 TV 나 라디오방송, 자동차 광고, 인터넷 광고, 찌라시, 블로그, SNS, 문자서비스, 배달앱 등 외부적 광고 등이 있고 사람의 입소문을 통한 마케팅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좀 더 현실적이며 직접적인 '현장'의 '장치'를 이야기 하고있고, 그것이 가.. 더보기
손님을 끌어오는 장치를 한 가게들 (3) 손님을 끌어오는 장치를 한 가게들 (3) 손님을 끌어오는 장치는 다양할 수 있다. 이러한 장치를 할 때 중요한 것은 가게의 색깔. 즉 아이덴티티(identity : 정체성)를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편의 '춘자키친'의 경우처럼 가게 로고와 마스코트의 관계를 정확히 맞추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러한 장치는 주의-인지-지각-기억의 인지심리에 가장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싼타스토리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듯이 가게 로고를 만들고 사용할 때도 동일한데, 가게의 컨텐츠와 로고의 이미지는 동일선상에서 인지되어야 함이다. 그것이 가게를 기억시키기에 가장 효율적이며, 이후 유저의 소비활동에도 크게 작용을 한다. 소개되는 가게를 위와 같은 조건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가게의 종목은 주얼리로 여성 소품을 파.. 더보기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이유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이유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극장에서도 어벤져스 정도 되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상영해야 표를 많이 팔 수 있는것 아니냐?" 그래서 창업자들이 HOT한 프랜차이즈를 찾는 것이다. 우선은 전석 예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비용을 들어서도 시작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나름대로 권리금을 받고 되파는 원대한 수익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이전 내용중에도 한 이야기지만, 컨셉이 지나친 자동차는 그 유행이 쉽게 물 빠지는 경향이 있어서 팔 수 없는 애물단지가 되기도 한다. 그것이 다시 유행하려면 몇십 년 후 복고 분위기가 들어서야 한다. 지금 아이언맨 시리즈를 극장에서 상영한다고 하면 몇명이나 표를 사서 보겠는가? 실예로 몇년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