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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골목의 손님을 끄는 가게들

성공하는 컨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성공하는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호기심(好奇心, curiosity) : 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거나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 어릴 적 한 번은 보았거나 또는 자녀에게 사주었을 ‘WHY?’라는 초등학교 과학 학습 서적은 몇 천 만부 팔린 베스트셀러 이고, 지금도 95권 전집이 100만원 가까이하고 있다. 이 ‘WHY?’ 시리즈는 어떻게 이렇게 많이 팔리게 되었을까? 실제 이 전집 시리즈는 ‘WHY?’라는 이름이 아니었다. 다른 이름으로 이미 출간되었으나 판매가 부진하여 팔리지 않는 책들이었다. 창고에 쌓이기 시작하던 책의 제목을 과감하게 ‘WHY?’로 바꾸고 일부 재편집과 개편을 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재 탄생하여 빛을 본 제품이다. 어떻게 같은 책이 이름만 바꾸었다고 해서 베스트.. 더보기
눈에 쏙 들어오는 가게 이름들 3 눈에 쏙 들어오는 가게 이름들 3 어떤 사람은 주절주절 서론이 많고 아는 체하면서 떠드는 반면 어떤 사람은 자기 할 말만 딱 하고 끝내는 사람이 있다. 형용사, 부사, 관계대명사 그런 거 다 버리고 핵심적인 말만 하는 것인데 먹자골목의 가게에도 그런 가게들이 있다. 자기 정체성을 한 단어로 밝히면서 그대로 가게 이름을 한 경우이다. ‘여기는 뭐 파는 가게일까?’ 하고 궁금증을 갖을 필요도 없이 묻기도 전에 답 해 버린다. “막걸리요~” 뭐. 전집, 흥부전, 놀부전, 춘향전, 빈대떡신사 이런 거 없이 그냥 ‘막걸리요’ 다 전집은 ‘전’을 주제로 네이밍을 하는 경우만 보아왔는데 막걸리를 간판 이름으로 쓰니 특이하게 눈에 띈다. 뭔가 어디 시골에서 특별한 맛의 막걸리를 공수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금상첨화일 텐.. 더보기
눈에 쏙 들어오는 가게 이름들 2 눈에 쏙 들어오는 가게 이름들 2 채팅방이나 게임 아이디를 보면 혼자서 낄낄거리게 만드는 재미난 아이디들이 아주 많다. 명란젓코난(명탐정코난), 재시켜알바(제시카알바), 순대렐라(신데렐라) 등등 보기만 해도 재미있고 센스 있는 아이디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웃음은 상대에게 경계심을 풀게 하고, 호기심을 유발하면서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나 하고 기대하게 된다. 브랜드네임이 재미있고 특이하면 그만큼 소비자에게 가게를 기억하게 만들고, 경계를 허물면서 가게를 방문하게 될 가능성을 높인다. 일편단심(一片丹心) : 한 조각 붉은 마음. 오직 한 가지에 변함없는 마음을 이르는 말. ‘일편단심’을 응용해서 ‘일편등심’으로 가게명을 만들었다. 재미난 아이디에서 보는 것처럼 명언이나 사자성어 단어 바꾸기 하듯 아재 개.. 더보기
눈에 쏙 들어오는 가게 이름들 1 눈에 쏙 들어오는 가게 이름들 1 먹자골목을 지나다 보면 수 만 가지의 음식들이 즐비하고, 소비자들을 현혹시킬만한 각자의 가게를 뽐내는 인테리어와 브랜드 네임을 가진 가게들을 볼 수 있다. 특이한 발상으로 마치 온라인게임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네이밍으로 수많은 가게가 즐비한 먹자골목에도 처음 보자마자 기억할 만큼 재미있는 이름들이 있는데 그런 눈에 쏙 들어오는 이름을 가진 가게들을 살펴보자 육갑하다 : 경망스러운 말이나 행동을 하다. 육갑떤다는 말의 발음을 따와서 육(肉)값하네로 바꿔서 고깃값 한다는 뜻으로 가게 네이밍을 했나 보다. 재미있다. 그리고 고깃값을 한다는 의미가 있어서 왠지 좋은 고기를 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어떻게 보면 욕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질 좋은 고기를 쓴다는 것 같기도.. 더보기
심리학을 전공한 노점상 할머니 심리학을 전공한 노점상 할머니 지인과 얼마 전 올린 포스트 중 노점상 할머니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게 되었다. 구매자를 꽤 뚫어 보고 어떤 사람은 더 주고 어떤 사람에게는 안 판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내용의 대화였다. (이 내용은 아래 링크 포스트에 있으니 내용을 안보신 분은 먼저 보고 오심이 내용이해에 좋습니다.) '노력'만 하면 '노력'만 하다 장사를 접게 된다. '노력'만 하면 '노력'만 하다 장사를 접게 된다. 먹자골목에서 장사하는 방법에 쓴 내용과 같이 손님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대응을 하면 분명 매출에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동호회나 동창회 luckysanta.tistory.com 나는 지인에게 당장 현실적인 눈앞에서는 이해 안될 수 있지만, 할머니는 지금 더 많이 파.. 더보기
지난 포스트의 내용정리 3 지난 포스트의 내용정리 3 31편. ‘클래식’과 ‘레트로’의 차이점은 어떤 것일까? 1. 레트로 올드 클래식 빈티지를 구분할 수 있는가? 2. ‘레트로’의 시작과 유례 3. 한국 문화에서 레트로와 올드를 구분 짓기 어려운 이유 4. 한국 문화 다양성에 부족에 대한 이해. 32편. 다가올 트렌드는 어떤 것일까? 1. 트렌드의 구분은 상술일 뿐이다. 2. 하지만, 많은 자본금을 들여서 가게를 시작하는 사람은 트렌드에 대한 구분을 해야 한다. 3.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단초 4. 유행과 트렌드를 구분하라. 5. 유행의 시작은 패션과 뷰티에서 시작한다. 6. 유행이 지속되면 트렌드가 된다. 33편. 멋들어진 ‘레트로’, ‘뉴트로’ 풍의 가게들 2 1. 멋진 뉴트로의 가게들 2. 트렌트에 정확히 맞추면 문전성.. 더보기
지난 포스트의 내용정리 2 지난 포스트의 내용정리 2 22편. 손님을 끌어오는 장치를 한 가게들 1 1. 브랜드 노출을 지속적으로 하여 장기적으로 기억나게 해야 한다. 2. 건물 외장은 내부 콘텐츠와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혼돈이 오지 않는다. 3.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간판과 가게의 예시 4. 브랜드가 없다고 해서 사람들이 오지 않는 것이 아니다. 5. 사람들을 모이게 하려면 손님을 끌어 모으는 특별한 장치를 해야 한다. 23편. 손님을 끌어오는 장치를 한 가게들 2 1. 사람을 끌어 모으려면 ‘그래야 할 이유’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2. 콘텐츠를 성공시키는 3 대장 ‘유아’, ‘펫’, ‘음식’ 3. 사람을 끌어 모으는 장치를 한 가게들의 예시 4. 인간의 본성은 계획적인 것을 선호한다. 허술해 보이더라도 계획 있는 장치를 두면 .. 더보기
지난 포스트의 내용정리 1 지난 포스트의 내용정리 1 안녕하세요 럭키싼타입니다. 이번 편은 포스트가 길어짐에 따라 가끔 내용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트 내용에 대하여 중간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초반에 경어를 사용하다가 지인들이 경어로는 의사 전달하는 데에 가독성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으로 일반어로 전환하였습니다. 포스트 내용의 요점을 정리할 때는 경어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1편 장사 잘되는 가게는 00부터 다르다. '간판과 외부 인테리어만 보고도 맛있을 것 같다.'라는 갑작스러운 선입견이 생기는 가게들이 있다. 그러한 가게들을 모아서 블로그를 연재하기로 했다. 가게를 오픈하시고자 하는 분들과 + 관련 업계 종사자 분들 + 디자이너 분들 + 기억에 남을 식도락 여행을 위한 식객 분들에게 작으나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