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해서 눈을 사로잡는 작은 가게들 5

이런 가게를 보면 쏙~ 마음에 든다. 작은 가게이어서 안 그럴 거 같은데 테이블이 꽉 차면 15~18명 남짓 들어간다. 간결하고도 이쁜 모양인데 저 가게에 들어가면 왠지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

만일 동행이 먼저 예약이라도 해둔 상태라면 ++점수를 받을 만한 좋은 디자인이다.

저렇게 소란스럽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수수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가게를 보면 나도 저런 가게를 갖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다.

오붓하게 좋은 친구들 또는 연인과 맛있는 음식을 마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어쩌면 사치일 수 있다는 생각마저 하게끔 하는 그런 외장과 인테리어를 갖은 가게이다.

■ Store name : 브렛피자 ☜ Click to Map
■ Category : 피자

외장부터 눈에 띈다. 그냥 지날 갈 때는 몰랐는데 외장을 냉장고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이름과 외장이 딱 맞는 가게이다.

큰 창문으로 보면 사람들이 냉장고 안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돼서 특이한 느낌이 들고 재미가 있다.

다만 냉장고 모양이 냉동창고나 주방 냉장고 모양이라 스릴러나 고어물 좋아하는 사람이면 다른 생각 할 수도 있을 듯하다 라고 상상을 해본다.

아기자기한 소형 냉장고나 중형 냉장고의 문을 가져와서 붙여놓았으면 더 눈길이 가고 즐거움까지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그 냉장고에 알록달록 스티커와 이쁜 자석들이 붙어있음 더 좋을 듯싶다.

■ Store name : 냉장고 ☜ Click to Map
■ Category : 육류, 고기, 목살, 삼겹, 항정

장대비가 쏟아지고 난 뒤라서 그런지 페인트가 살짝 벗겨진 하얀 병원 건물이 가뜩이나 을씨년스러워 보이는데 - 모퉁이에 이상한 것이 있다.

실제 운영하는 병의원 건물에 있는 커피숍이다. 느낌이 상당히 특이하다. 왠지 꿈에 나올 것 같은 분위기인데 그 자체가 매력 있고 끌린다. 공포영화 싫어하지만 여름엔 어떻게든 한편은 봐야 하는 느낌이랄까...

아주 독특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 가게이다.

마치 저 앞에 멍하니 서 있으면 안 되는 것이 있는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병원과 샵은 무슨 관계일까? 카페에 들락거리는 수많은 사람들은 진짜 환자일까? 아니면 그들이 손에 들고 나오는 것은 무엇일까???

들어갈 용기는 없으면서 혼자 소설을 쓰고 있다.

■ Store name : 커피호스피탈 ☜ Click to Map
■ Category : 이색카페

이 가게도 분위기가 만만치 않다. 큼직한 간판이나 이런저런 소란스러운 베너 같은 것 하나 없이 그냥 작게 나무판에 가게명만 적어놓았다.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들어오지만 나갈 때는 그렇지 않을 거다 라는 느낌이 밀려온다.

외장으로 봐서는 고깃집이나 일식집 같은데 와인과 커피 등의 음료와 케이크, 푸딩, 스콘 등을 파는 카페이다.

과거 저 위치에 있던 가게는 지역에서 상당히 오랜 기간 영업을 해온 단골이 상당히 있는 꼬치집이었다.

보통은 이전 매장 업종과 다른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전체적인 공사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텐데 그러지 않았다.

외장이 간판 등을 떼고 약간의 손질만 본 그대로의 모습인데도 어닝, 조명, 외장의 색상 등을 통해 완전히 다른 새롭고 독특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 Store name : 샤를로뜨 ☜ Click to Map
■ Category : Cafe

'오보이매거진'에서 운영하는 샵이다. '오보이매거진'이 동물복지, 환경보호 등을 계몽하는 잡지라서 그런지 팻 관련 샵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샵이 상당히 매력 있다. 모던한 시멘트 건물의 뒤편에 있는 샵은 분위기만으로도 사람을 끌고 들어간다.

회색톤의 건물에 들어선 짙은 옐로우 조명이 깔린 가게라니 - 멋진 그림이다.

패션잡지를 방불케 하는 트렌디한 출판물을 내놓는 회사이니 샵에 대한 디자인은 말이 필요 없이 아름답다.

좋은 디자인을 갖은 샵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존재라고 할 수 있겠다.

■ Store name : 오보이매거진 ☜ Click to Map
■ Category : 잡지사, 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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