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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골목의 손님을 끄는 가게들

간판에 디자인된 로고를 사용해야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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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간판에 디자인된 로고를 사용해야 하는 건가?

 

 

로고 없는 간판은 읽을 수가 없다.

이전 포스트들 중 소개한 것처럼 간판이 없는 가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가게는 브랜드와 간판을 가지고 있다.

간판이 화려하던 그렇지 않던, 어찌 되었든 간에 내가 누구인지는 알려야 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 간판이다. 

간판에는 반드시 들어가야 할 것이 로고인데 그 로고는 크게 고딕체와 명조체, 필기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 선을 떠난다면 사람들은 글로 인지 하지 않고 마크나 심벌로 인지하게 된다.

 

마크나 심볼 등은 브랜드를 이미지화해서 사람들의 기억에 쉽게 남게 하는 역할을 하지만 그럼에도 결국은 그 이미지를 설명하고 되네일 만한 '단어'가 있어야 하고 그 단어는 로고화 되어야 한다.

 

 

 

컴퓨터의 등장으로 인한 다양한 서체의 개발

1990년대 중반부터 인쇄 환경이 인쇄 활자에서 컴퓨터 프린팅으로 넘어가는 시대였고 이에 따라 여러 디자인 회사에서 컴퓨터 프린트용 폰트를 내놓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다양한 폰트들이 등장하면서 디자인에는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고전적인 인쇄활자 - 매일 나오는 신문도 한글자씩 짜맞춰서 인쇄하였다.

그 당시 애플이 내놓은 컴퓨터는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구동할 수 있었는데 아도비사에서 나온 포토샵, 일러스트 등과 쿽익스프레스라는 초강력 편집 프로그램이 구동되었다. 물론 인터넷 검색은 물론이고 일렉트릭이미지나 폼즈같은 3D 모델링, 렌더링 프로그램도 가능했으니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었다.

이에 요구되는 것이 당연히 다양한 컴퓨터용 폰트들이었는데 그 폰트들이 인쇄기용으로 만들어지면서 충무로에서는 이른바 '식자집'이라고 불리는 인쇄용 필름을 뽑아주는 곳이 돈을 긁어모으는 시기가 되었다.

지금은 인쇄용 필름 없이도 인쇄가 되는 시대이니 그간 디자인 제작 환경은 말할 수 없이 좋아진 상태이다.

CMYK와 별색 출력이 한번에 가능한 인쇄기

 

이러한 디자인 제작의 환경의 변화와 함께 순식간에 변한 것이 가게 외장의 간판들이다.

이전까지의 간판의 난립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화재와 보행안전의 위험이 있었기에  1999년에 서울시는 25개 특별정비 노선을 정해 건물에 난립한 간판들을 재정비하였고 이로 인하여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된 간판들로 전격 교체되기 시작한다.

이미지 출처 : 서울정보소통광장 클릭하시면 원본 링크로 가실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전국 지자체나 구청의 옥외광고물 허가 안전과에서 간판을 관리하는데 아래 링크 포스트에서 이야기했듯이 본인이 아무리 손재주가 좋다고 해도 간판을 마음대로 만들어 달수는 없다.

 

 

요식업 창업에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요식업 창업에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지난 포스트에서는 요즘 같은 시절에 창업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는 분들이 싫어할 만한 이야기를 꺼냈다. 서울 지역의 요식업(외식업)에

luckysanta.tistory.com

 

 

 

디자인된 간판은 중요한 마케팅의 수단이다

이전의 난립하던 간판들은 점차 말끔한 모습으로 바뀌기 시작하는데 이들 중 디자인이 가미된 간판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가게들의 모습이 바뀌게 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가게들은 사람들의 호감을 사게 되고 당연히 다양한 매출로 이어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가게 간판이 단순한 이름 알리기가 아니라 그 가게의 아이덴티티를 설명하는 중요한 장치인 것을 알게 된다.

 

위 두 가게는 10년 전 찍은 사진이다. 지금의 감각으로 봐도 손색이 없다. 

이렇듯 디자인의 힘은 강력하고 그 힘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서 10년 뒤에도 기억나게 하고 그 매장을 다시 찾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

 

가게 간판에 디자인된 로고를 사용해야 하는 가에 대한 답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매장의 간판은 잠도 자지 않고 24시간 내내 1년 내내 당신의 가게를 호객 행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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