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외장을 한 가게들 (2)
인간의 주거 형태에서 나무는 가장 오래된 소재입니다. 그렇듯 사람들은 나무에 소재에 대한 애착이 있고 주거 인테리어에서도 원목나무 소재는 상당히 비싼 자재이고, 가정에서도 항시 바닥은 나무 모양의 장판이나 우드 타일 등을 사용합니다. 그래서인지 나무로 된 외장의 가게들은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손만두가게입니다. 약간 바랜 듯 보이는데 나무 특유의 느낌이 있습니다.
바로 옆가게는 검은색 컨셉인데 두 가게가 고만고만한 느낌으로 잘 어울립니다. 개성 다른 아이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느낌이라 귀엽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두 가게 모두 미닫이 문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나무로 된 문이 더 정겹고 이뻐 보입니다.
외부에서 볼 때 상당한 크기로 언뜻 보아 건물이 통으로 나무로 되어있는 비슷한 외관이라 1층 2층이 같은 집 같아 보이네요. 나쁘지 않습니다. 거리 자체가 다 나무 컨셉 외장으로 되어있어도 좋을 듯합니다. 구석구석 찾아가는 맛이 있겠어요. 재미있을 듯하네요.
지역에서 유명한 집입니다. 아래는 벽돌인데 위는 나무 전체로 해서 상호명을 올렸습니다.
나무 고유의 색상은 보통 붉은색이나 노란색이 어울리는데 양쪽에 푸른색으로 간판을 올렸습니다. 주황색이면 어떨까 싶은데... 냉면이라 시원하게 보이고 나무색에서 튀게 하려고 한 듯싶습니다.
아주 좋죠?
당장이라도 들어가고 싶네요. 2층은 지붕도 조금 낮을 것 같고 아주 분위기 좋은 느낌이 외부에서부터 풍깁니다.
위층 아래층을 나누는 간판 사이사이에 기와 처마를 넣어 멋을 살렸네요. 왠지 3층의 효과도 나고 보기 좋습니다. 저 가게를 애용하는 단골들은 어떤 사람들 일지 궁금해지네요.
한쪽 문만 있으면 답답할 듯한데 옆에는 개방형이라 아주 좋네요. 개방형이 도로와 높이가 같으면 불안감을 주는데 약간 높게 만들어서 앉아서도 길가는 사람들과 눈높이가 크게 차이가 안 나면서 - 거리 분위기를 느끼 수 있는 좋은 인테리어로 보입니다.
위 가게와 비슷하면서도 일본풍이 짙습니다.
짙은 나무색에 지붕형 간판도 어두운 검정입니다. 창이 많고 조각 유리들이라 일본풍이 더 짙네요. 외부에 빈 정종병들을 세워놓았습니다. 특이하죠? 안 깨질라나...
나무를 외장으로 한 가게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주로 고깃집. 일식집. 등이 나무로 외장을 했는데요. 요식업종에 상관없이 나무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아주 좋은 소재임이 틀림없습니다. 자연스러운 나무색은 저녁 외부 조명과도 잘 어우러져서 아주 아름답고 재미있는 외부를 연출합니다. 그냥 봐도 이쁩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발걸음이 멈춥니다.
좀 특이하고 이쁜 가게들을 모아서 보여드렸습니다. 나무를 외장으로 꾸미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나무로 외장을 한 가게들 (1)
나무로 외장을 한 가게들 (1) 요즘 부쩍 나무 콘셉트의 외장을 한 가게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시멘트와 콘크리트, 대리석의 딱딱한 회색빛 도시에서 나무로 치장한 가게를 보면 한껏 맘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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