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을 끄는 간판은 어떤 것인가?(2)
간판이 없고 현수막으로 되어있는데 눈에 딱 띄네요?
간판도 없이 현수막으로 장사를 하고 있는 이 가게에 구름을 타듯 빨려 들어갔습니다.
전편에 말씀드린 대로 이 상점의 바로 마주보는 가게가 아주 유명한 곱창 집이라서
저 골목에 들어왔던 몇몇의 가게는 장사가 부진해 조만간 문을 닫거나 수시로 종목을 변경되는 지역입니다.
연예인 친구랑 같이 있으면 나는 없고 병풍되는 느낌이랄까요? 골목상권이 다 살아서 연예인 팀이 되면 좋을텐데...
주변 상가 종목들이 나쁘지 않은데 -
워낙 앞집의 컨텐츠가 쎄고 인기가 많은 음식이라 손님을 빨아들이는 형태랄까요...
의정부지역에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깡통돌곱창은 다음 기회에...
오늘은 자연스럽게 빨려 들어간 현수막 간판집입니다.
본점이 일본이라 그런지 인테리어가 왜색이 짙습니다. 클래식 전화기가 있네요.
주문이 상당량이 밀려있는데 앞에 앉아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귀찮을만한 대도 내색 없이 성실하게 답해주었습니다. 사장님은 안 계신데 가게가 잘 돌아가니- 교육이 잘된 걸까요? 아님 본인들도 가게 주인들일까요?
약 1시간 정도 머무르며 보았는데 손님들이 바뀌지 않습니다.
네. 앉은 손님들이 계속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죠.
가격대가 싸지 않는데도 손님들의 왁자지껄하는 소리가 지속되었습니다.
흥이 나고 즐겁다는 뜻이겠죠?
성공적 개업입니다.
개업발이 있을 수도 있으니 조만간 다시 방문해서 간판도 찍고 요리도 찍어 올리겠습니다.
이 가게 자리는 상당히 오랜 기간 일식집(초밥전문점. 상당히 깔끔하고 맛있는 집이었습니다.)이 있던 장소입니다.
앞 가게와는 종목이 달라서 무리가 없어 보이긴 했지만, 앞 가게의 기다리는 손님들과 담배 피우는 사람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저녁에는 직접적으로 유입되는 사람이 점점 줄게 된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통유리였지만, 메뉴 소개용 시트가 유리를 막아 안이 보이질 않고 어항과 술 박스, 화분들을 밖에 세워두어서 입구가 답답한 느낌이 드는 외부 모습이었습니다. 내부에는 일식집 특유의 습기도 있었고요...
좋은 초밥 전문점이 없어진 것은 안타깝지만, 괜찮은 컨텐츠가 들어와서 소비자로서는 즐거움이 있네요...
앞집 곱창 굽는 냄새와 일식 구이 굽는 냄새가 진동해서 골목 분위기가 흥겹고 좋습니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사람도 인물 좋고, 학벌 좋고, 집안 좋고 하는 사람들 많지만 -
결국 본인의 속마음이 정직하고 성실해야 그 진가가 다른 이들의 마음에도 전해지는 게 아닐까 합니다.
가게도 마찬가지겠죠?
전편의 외국포차도 꼭 가보고 싶네요.
외국포차, 현수막 간판집 모두 실제 간판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모두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식 구이집은 간판 달지 말고 그대로 현수막으로 놔두면 좋겠네요.
보자마자 눈에 띄고, 아주 특이했습니다.
손님을 끌려면 간판과 외장이 제일 중요하다!
그러나 흔해 빠진 어줍지 않은 간판 보다는 차라리 간판이 없는 것이 더 호기심을 유발한다!!!
손님을 끄는 간판은 어떤 것인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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