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멋들어진 ‘레트로’, ‘뉴트로’ 풍의 가게들 (3) 멋들어진 ‘레트로’, ‘뉴트로’ 풍의 가게들 (3) 미국 영화에서나 볼 듯한 가게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 빨려 들어갈 뻔했다. 외장이 엉성하지 않고 디테일이 아주 좋다. 네온사인이 번쩍거리는데 입구에 들어서면 극장에 들어가듯 약간 설렌다. 그 흥분된 긴장감이 도움돼서 멋진 데이트를 할 것 같다. 도대체 이런 감각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깔끔한 간판과 외장에서 1900년대 초의 풍미가 느껴진다. 잘 정제되어 있는 것 같으면서도 노랑 바탕에 검정색으로 메뉴를 써서 떡 하니 외장에 붙여놨다.만약 상단의 ‘항정사이’ 처럼 고딕으로 써 놨다면 잘 읽히지도 않고 눈에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저 궁서체가 가게의 풍미를 더 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보라. 당장이라도 볼륨 있는 빠마 머리를 하고 하얀 카라의 몸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